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마이 리틀 퍼피
어드벤처  |  PC/Console
“사람이 죽으면 먼저 가 있던 강아지가 마중을 나온다는 이야기가 있다.”
웰시코기 봉구는 유기견이었습니다. 단미된 걸 보면 누군가 보살피던 강아지인 것이 분명했지만 어쩐 일인지 봉구를 찾아오는 사람은 없었고, 강아지로서는 많은 8살 나이로 인해 여기저기 아픈 곳이 많아 새로운 가족을 만나는 것도 쉽지 않았죠. 좁은 철창에 갇힌 채 지내야만 했던 봉구의 하루하루는 그래서 늘 시무룩하기만 했습니다. 그러던 어느 날, 기적처럼 새로운 가족을 만났습니다. 꾀죄죄한 몰골에 어딘가 어리숙한 느낌마저 드는 아저씨였지만 봉구는 그 사람의 냄새가 정말 무척이나 좋았답니다. 그렇게 만난 아빠의 곁에서 봉구는 여느 강아지처럼 물고 당기고, 뛰고 놀고, 먹고 자며 길지 않은 여생을 특별할 것 없이 행복하게 지내다 무지개 다리를 건넜습니다.


킁킁킁… 이 냄새는… 강아지 천국에서의 어느 날, 봉구는 익숙한 냄새에 깜짝 놀라며 낮잠에서 깨어납니다. 킁킁킁… 아...아빠다! 희미하지만 저 멀리서부터 흘러온 이 냄새는 그토록 기다려온 아빠의 냄새가 분명했습니다. 단 한번도 잊어본 적 없는 바로 그 냄새였죠. 그렇게 안달이 난 봉구는 강아지 천국을 빠져나와 어쩌면 위험할지도 모를 아빠 마중 여정에 나서게 됩니다. 기적처럼 아빠가 봉구를 찾아왔듯이, 이번에는 봉구가 아빠를 찾아가야 할 때가 온 것이죠.


과연 봉구는 다시 아빠를 만날 수 있을까요?